Master & Slave

아이디어 2013. 1. 23. 01:31

 

 

 

1월 23일 8시 44분 연세대 앞 교통정보 전광판

 

Master와 Slave

 

버스에서 내려 이상해진 전광판을 본 나는 흥분했다.

 

의미심장한 문구!

 

우리사회에 뭔가 말하고 싶은 해커였을까?

 

만약 서울시 도로교통 시스템이 해킹당했다면 특종감이었다.

 

재빨리 시청으로 전화했다.

.

.

.

.

.

 

알고보니 제어기 PC가 다운돼서 자동으로 재부팅됐고

 

저것은 바로 부팅화면이라는 것이다.

 

ㅠ_ㅠ

 

오늘도 하나 배웠구나.

 

서울시 공무원들, 모니터링은 좀 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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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스토리(10년 전 이야기)

아이디어 2012. 7. 15. 19:29

 

 

 

2005년 웃긴대학에 올려 꽤나 흥행했던 작품ㅋ

 

중화야 기억 나는지 모르겠다만 그 땐 내가 미안했다.

 

수의사 된 것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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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에 대하여

아이디어 2012. 4. 24. 02:03

 1. 인간이 일차적으로 지각하는 것은 정태적으로 보이는 시공간적 제한물(존재자)이다.

-> 인간은 일차적으로 감각기관을 통한 의식을 발달시켜 이차적으로 추상적인 의미들을 창조한다.

2. 하지만 지각할 수 없다고 하여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사고실험을 통해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한을 지각할 수 없다고 하여 무한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존재할 수도 있다.)

 

* 세계 ; 인간을 포함하는 시공간적 무한개념

* 사고실험 ; 나는 지금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어떤 희귀새를 경험하지는 못하지만 그것들은 분명 존재한다.

 

< 존 재 >

존재는 시공간을 제한하는 동태적*인 무엇이며 존재자를 외부세계로부터 구분시켜주는 경계선이다.

 

*동태적 ; 끊임없이 변하는 '상태'를 의미

-> 이런 성격 때문에 무한한 것도 존재할 수 있고 세계의 무한성도 설명할 수 있다.

 

* 인간은 시공간적으로 유한하기 때문에 시공간적 무한을 경험할 수 없으며 그에 따라 인식할 수도 없다. (우리가 다루는 무한은 유한한 존재자들의 결합을 통해 미루어 짐작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 가짜 인식)

 

* 결국 인간은 세상 그 자체를 인식할 수 없으며 세상조차 경험할 수 있는 범주까지를 존재자화하여 '세상'이라 인식하고 그 안에 나를 가둔다.

 

*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인간의 인식범위는 유한한 '존재자'에 한정된다.

   


 

존재한다는 것은 나의 의식에 의하여 인식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일단,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인식할 수는 없다. 비단 미신과 같은 것도 어떤 의미체로서 사람들의 의식 속에 분명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생각의 작은 틈새를 발견할 수 있다. 그 틈새는 우리가 존재라는 단어를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하이데거가 분류했듯 존재를 존재와 존재자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존재자는 다시 물질계와 의미체로 재분류 할 수 있다. 존재에 대한 분석은 이 서로 다른 존재자에 대한 상이한 접근과정이 필요하다. 먼저 의미체로서의 존재자는 그 정의적 제한성을 내포한다.

 

, 의미체는 시공간적 제한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주요한 의미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물질계는 단지 하나로 존재할 뿐이다. 의미체의 도움 없이 물질계는 분절될 수 없는 하나의 덩어리일 뿐이기 때문이다.

 

 2009. 12. 8. 헌병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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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론의 문제

아이디어 2012. 4. 24. 01:58

재화는 그것이 가치가 있기 때문에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인간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교환되는

것이다. 이 믿음은 오랫동안 인간들이 겪어온 경험으로부터 나온

불확실한 추측이며 일종의 반사작용(물물교환, 또는 화폐를 통한

구매 경험 ; 두루뭉실한 유년기의 체험)이다. 재화는 그 스스로

가치를 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의 상호과정 속에서

혹은 전적으로 인간의 해석 속에서 가치라는 허울을 걸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착각이 여러 사람의 공감을 얻고

그것들이 연쇄작용을 일으킬 때 경제는 실물경제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로 발전한다.

 

2009. 11. 15. 헌병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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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가치론 비판

아이디어 2012. 4. 24. 01:55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어느 재화의 가치를 생각할 때에는 그 재화가 나 자신에게 주는 효용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로 그 재화의 희소성이다. 이와 다른 문제로 그 재화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노력의 문제도 존재한다. 이 세가지는 가치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까지 주류 경제학이 가치를 어떻게 다루고 있든 이 세가지 요소는 경제적 인간이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가치의 가장 대표적인 명사들이다.

여기서 '가치'의 사전적 정의를 한번 짚고 넘어가 보자.

가치 (
價値)【명사】
1.
. 값어치
.
2.
『철』 대상이 주관(
主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성질. 또는 정신 행위의 목표로 간주되는 진((() 따위.
3.
『경』 욕망을 충족시키는 재화의 중요 정도《사용 가치와 교환 가치가 있음》
.

1
번은 가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고 2번과 3번은 효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희소성은 수요와 공급의 문제에서 가격이 내포하고 있는 요소이기에 사전적으로도 가치에 포함된다. 하지만 이 가치의 사전적 정의에서 재화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노력, 즉 투하노동력에 대한 문제는 이끌어내기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물건을 만들어 내는 사람의 노력의 정도가 그 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직관적인 수준에서 그것은 그렇지 않다. 아직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그것은 분명 뭔가 관계가 있어 보인다
.

1.
효용

2.
희소성
3.
투하노동력

여기서 가격과 관계되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인가? 효용은 수요를 불러오고 희소성은 공급을 대변한다. 즉 물건의 가격은 효용과 그 희소성에 의해 결정될 확률이 높다. 가격이 가치를 상징한다면 수요-공급의 가격결정 매커니즘에 이번에도 투하노동력은 설 자리가 없다. 그렇다면 투하노동력이 위치는 어디인가? 이를 탐구하기 위해 먼저 가치를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로 나누어 생각해 보자.

1.
사용가치

2.
교환가치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gap은 무엇으로부터 연유하는 것인가. 일단 그것은 희소성으로부터 발생한다. 사용가치가 재화 내적인 가치라면 교환가치는 외적인 가치이며 이것은 희소성이나 사람들의 선호 등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혹시 여기에 투하노동력도 포함이 되지 않을까? 사용가치가 재화와 인간의 일대일 대응을 통한 단순가치라면 교환가치는 인간 대 인간의 상관관계까지 고려한 복잡한 가치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직 시장에 던져지지 않은 재화에는 비교적 투하노동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시장에 던져지고 나면 투하노동력의 설 자리는 여지없이 사라지고 수요와 공급의 매커니즘에 의해서만 가격은 결정된다. 그리고 투하노동력의 존재는 오히려 무지한 몇몇의 경제주체들을 헷갈리게 하는 방해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투하노동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

[
투하노동력은 가치를 추구하지만 가치와 정비례하지 않으며 유의미한 개연성을 갖는다
. ]

사람들은 더 큰 가치(사용가치&교환가치 ; 시장에서는 교환가치를 추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며 높은 가치를 갖는 재화에 노동력 투입을 집중하게 된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사회현상이기에 예외가 존재하기도 한다. (인간의 판단착오, 사회변화에 따른 재화의 상대적 가치변동 등
)

예를 들면 인간의 가치추구는 일반적으로 가격을 기준으로 소득이 큰 재화의 생산을 지향하지만 생산결정과 생산물의 산출 사이에 발생하는 사회변동으로 그 가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 다른 것으로는 가치의 척도인 가격정보가 부족한 상태, 즉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재화의 생산에서는 생산자가 그 재화가치의 잠재적 믿음에만 의지하여 생산하기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도 시장에서의 가치는 형편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이러한 사실은 가치가 큰 재화에 많은 노동력을 투하한다는 일반적인 원리의 역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운다
.


, 높은 가치의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동력을 투하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반대로 많은 노동력을 투하했다고 하여 그 가치조차 크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사회적 필요노동량은 여기서 오는 논리적 모순관계를 보완하기 위한 개념이기는 하나 논리관계를 역전시키기에는 부족하다
.)


그리고 여기서 오는 착각(투하노동력과 가치는 비례한다)이 바로 노동가치론을 탄생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노동가치론은 그 논리적 모순 때문에 경제이론이라기보다는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보필하는 선언적 주장에 가깝다.

 

2009. 11. 15. 헌병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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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의 진짜 문제

아이디어 2012. 4. 24. 01:49

신자유주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부의 불평등한 분배와

소득격차의 심화보다도 현재의 즐거움을 약탈한다는 데에 있다.

지나친 경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은 미래의 즐거움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유보하는 행위로서 결국 미래의 즐거움은

죽음 이후에도 찾아오지 않게 된다.

 

2009.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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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있는 음식의 역설

아이디어 2011. 11. 3. 23:46



 

우리는 보통 매우 맛있는 음식을 과장하여 말할 때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게 맛있는 XX'라고 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 문장으로부터 도출되는 사실은 바로 '아무도 이러한 음식의 존재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결과에 다다르게 됩니다. 지금부터 이에 대한 저의 쓸데 없는 생각들을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게 맛있는 XX'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한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겠습니다.

*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 이 부분은 사건이 두 명의 사람을 가정하고 있으며 XX를 먹고 있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의 가능성과 그에 대한 인식여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사람이 사망할 수도 있고 사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에 대한 경우의 수를 나누어 따져보겠습니다.

1.
아무도 죽지 않는 경우
아무도 죽지 않았으므로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음식임을 인식할 길이 없다.
xx
를 맛있게 먹을 수는 있지만 그 것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다는 것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 음식의 진가를 알려줄만한 단서가 없다.

2. 둘 중 하나가 죽었을 경우
1)
죽지 않은 사람은 그 음식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음식이기 때문에 나머지 한명의 죽음을 알지 못하고 그 음식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음식임도 알 수 없다.
2)
죽은 사람은 이미 죽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인식할 수 없다.

3.
둘 다 죽었을 경우
둘 다 죽었기 때문에 둘 다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을 인식할 수 없다.

4.
3의 관찰자 가정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었으며 나머지 한명이 그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모두 관찰하였더래도 제 3자는 직접 먹고 맛본 것이 아니므로 그것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게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없다.

*
결국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게 맛있는 음식은 존재할 수는 있으나 아무도 인식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 됩니다. 마치 카산드라의 예언과 같은 운명을 타고 난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있는 음식'. 어쩌면 우리는 오늘도 이러한 음식을 먹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요^^ 길거리에서 먹음직스런 귤을 팔고 있는 아저씨를 보고 문뜩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어때요? 그럴 듯하지 않나요? 혹시라도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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